UCCC, 판도라, 엠군...
요즘 UCC 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대충 눈치 채셨을겁니다.
한창 대세고 트렌드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경쟁하듯이 나타나고 있는 UCC 포탈들중에 꽤 널이 알려진 포탈이죠.
UCC가 여기저기 많이 생기기면서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자기들 머리로는 도저히 UCC로 돈벌이가 안되다보니 드디어 얄팍한 상술은 쓰기 시작하더군요.
어떻게든 타경쟁사보다 자기네 플레이어를 퍼트릴 목적으로
view 당 돈을 주기 시작하더군요.
그것도 아주 적은 돈을요.
그에따라 요즘 UCC 100개중 50개는 야하고 끔찍한 영상이 차지하더군요.
자극적이여야 보니까요...
그덕분에 왠만한 게시판은 거의 도배를 하다시피 올려지고 있고
꼭 하단이나 영상끝난후에는 무분별한 영상들이 연결되게 해놓기도 하죠.
게시물은 웃긴거지만 그 웃긴 영상이 지나간 후에 나오는
가히 이른바 "추천영상"은 포르노 저리가라할만한 영상들이 대부분이더군요.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정말 당신들이 원하는게 아이들의 피를 쥐어짜 만들어진 돈이냐고...
직장인들도 많이보긴 하지만 아마 거의 대다수는 청소년 심지어는 초등학생들도 많이 보는거 같습니다.
그저 view 수만 끌어올리고 사이트 홍보에만 급급해서 그 몇푼 돈으로 유혹해 그 어린아이들에게
아무런 죄책감없이 사람이 죽고, 여자가 벗고, 온갖 교태를 부리는 그런 영상을 보여줘서
그렇게 돈을 벌고 싶을까요?
그 회사의 간부의 자녀가 그런 영상을 본다고 생각하면 아무렇지도 않을까요?
혹자는 제가 캐오바해서 말한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그들은 의도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무분별한 일부 네티즌의 행동이라고 주장할지도 모릅니다.
글쎄요... 과연 술자리에서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속내의 이야기는 그렇지 않을거 같습니다.
집단의 도덕적 수준은 개인의 도덕적 수준의 합보다 떨어진다고 했던가요?
이기적인 사람들이 모여 생각해낸 수단은 역시
없는자를 돈으로 꼬셔 자기 대신 더러운짓을 시키는 악질적인 수단뿐인가 봅니다.
저도 UCC 업계에서 일을하고 제손으로 만든 플레이어만 5개에 달하지만
그중 어떤 업체의 샘플영상이 야하고 추한 동영상인걸 볼때
정말 제가 만들어 놓고도 후회되더군요.
우리나라 IT 기업들의 윤리의식...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