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나는 소셜 게임을 만든다.
플래시로.
요즘은 플래시로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졌다.
아이폰 앱도 만들고 안드로이드 앱도 만들고
할일이 무지 많아졌다.
회사가 커져가면서 다른 직군은 다 늘어났는데
유독 플래시 개발자만 못 뽑고 있다...
신입도 공고했고 경력도 공고했는데
아직까지 뽑은 사람이 없다 ㅠ.ㅠ
이 와중에 친한 동생이 나에게 물었다.
"형네 회사 갈라면 뭘 잘해야되요?"
참 흔한 질문인데
막상 하고 싶은 말은 책 한권 수준으로 떠올랐다.
그래서 몇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신입이 이력서, 면접 모두 한번에 통과하는
만능 키가 하나 있다.
네이트나 페이스북에 자기가 만든 허접한 게임 하나 올려서
구인 메일에 아무것도 적지 말고
만약 저런 메일을 받는다면
거두절미하고 바로 내일 면접보러 오라고 연락할거다. (설마 이거보고 따라하진 않겠지 -_-a)
게임은 모든 기술이 총동원되는 산업이다.
그러다보니 개발자가 알아야할 기술은 장난 아니다.
미니멈도 맥시멈도 없다.
아는 만큼 장점이고 모르는 만큼 단점이다.
한번 작정하고 나열해볼까?
ActionScript, Javascript, opensocial, FBML, PHP, MySQL, Photoshop, HTML, Motion Graphic, Open API, Java, Linux, vi, Objective-C, 3D Tool, Flash or Others 3D Engine... (vi는 괜히 넣었나...)
잘 생각도 안난다...
뭐 기술만 쓴것도 이정돈데
테크닉까지 나열하자면 책 한권 나올지도 모른다.
이걸 다 할 줄 아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흔히 개발자, 라고 한다면 어느 한가지 정도 자기의 주력 언어 정도는 있어야한다.
신입이든 경력이든.
대부분 ActionScript겠지만 ActionScript도 주력언어라고 하는 수준은
현실적으로 낮지 않다.
특히 게임에서는...
그렇다면 우리가 찾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아까 테스트 게임을 만들어서 보낸 A양을 예로 들어보자.
훌륭하진 않지만 A양이 보낸 게임은 간단하게 물방을 터트리는 게임이었다고 하자.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찾아낼 수 있는 것들은 많다.
먼저, Flash로 게임을 만드는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는거.
정말 중요하다.
게임회사니까 적어도 게임 한번은 만들어봐야하는거 아닌가?
이 점에서 합격이다.
그 다음으로는 쉽지 않은 Open Social을 이용해봤다는거다.
노련한 개발자도 오픈소셜 처음보면 레퍼런스 엄청 뒤지고 몇시간정도는 헤딩 해봐야
유저 이름 정도 가져올 수 있다.
이 오픈 소셜을 훌륭히 연동해 냈다는거.
게다가 opensocial은 javascript라서 제대로된 툴조차 없다.
그런 환경에서 테스트까지 해가면서 올려봤다는 건
Javascript도 기초이상은 할줄 안다는거다.
또 데이터를 Javascript와 Flash로 주고 받아서 연동까지 시켰다는 거다.
Flash가 Javascript와 통신하려면 보안 설정해줘야한다.
이 부분을 해매가면서 경험해봤다는거.
볼륨이 큰 게임을 만들때는 필히 리소스를 별도로 관리해야하는데
이때 그 경험이 매우 유용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도 통과~
마지막으로는 소셜 게임을 한번이라도 만들어 본 이상
여타 널려있는 소셜 게임이 얼마나 만들기 어려운지
그 청사진이 그려질 것이며 그릇의 크기가 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보고 싶어질 것이다.
이런 사람이라면 거두절미하고 바로 면접이다.
저 링크 하나에 이 사람은 이력서, 자소서 다 필요없다.
난 내가 고졸이라 다른 사람들 출신 학교는 절대 안본다.
요즘 실리콘 밸리에서 유행하는 ROWE 신봉자다. 1
신입이 필요한 스펙은 "밑바탕"이다.
잘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알고는 있어야한다.
최소한 ActionScript, OOP, Design Pattern, 페이스북, 오픈소셜, 게임에 대해서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알고는 있어야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을 저 링크 하나로 다 대체할 수 있다.
눈이.. 높은건가?
쳇...
나는 소셜 게임을 만든다.
플래시로.
요즘은 플래시로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졌다.
아이폰 앱도 만들고 안드로이드 앱도 만들고
할일이 무지 많아졌다.
회사가 커져가면서 다른 직군은 다 늘어났는데
유독 플래시 개발자만 못 뽑고 있다...
신입도 공고했고 경력도 공고했는데
아직까지 뽑은 사람이 없다 ㅠ.ㅠ
이 와중에 친한 동생이 나에게 물었다.
"형네 회사 갈라면 뭘 잘해야되요?"
참 흔한 질문인데
막상 하고 싶은 말은 책 한권 수준으로 떠올랐다.
그래서 몇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신입이 이력서, 면접 모두 한번에 통과하는
만능 키가 하나 있다.
네이트나 페이스북에 자기가 만든 허접한 게임 하나 올려서
구인 메일에 아무것도 적지 말고
개발 신입 지원자 A양입니다.
제가 한번 만들어본 게임입니다.
아직은 허접하지만 열심히 배워볼 자신이 있습니다.
한번 봐주시길 바랍니다.
네이트용 테스트 가젯 : http://~~~~~~
제가 한번 만들어본 게임입니다.
아직은 허접하지만 열심히 배워볼 자신이 있습니다.
한번 봐주시길 바랍니다.
네이트용 테스트 가젯 : http://~~~~~~
만약 저런 메일을 받는다면
거두절미하고 바로 내일 면접보러 오라고 연락할거다. (설마 이거보고 따라하진 않겠지 -_-a)
게임은 모든 기술이 총동원되는 산업이다.
그러다보니 개발자가 알아야할 기술은 장난 아니다.
미니멈도 맥시멈도 없다.
아는 만큼 장점이고 모르는 만큼 단점이다.
한번 작정하고 나열해볼까?
ActionScript, Javascript, opensocial, FBML, PHP, MySQL, Photoshop, HTML, Motion Graphic, Open API, Java, Linux, vi, Objective-C, 3D Tool, Flash or Others 3D Engine... (vi는 괜히 넣었나...)
잘 생각도 안난다...
뭐 기술만 쓴것도 이정돈데
테크닉까지 나열하자면 책 한권 나올지도 모른다.
이걸 다 할 줄 아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흔히 개발자, 라고 한다면 어느 한가지 정도 자기의 주력 언어 정도는 있어야한다.
신입이든 경력이든.
대부분 ActionScript겠지만 ActionScript도 주력언어라고 하는 수준은
현실적으로 낮지 않다.
특히 게임에서는...
그렇다면 우리가 찾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아까 테스트 게임을 만들어서 보낸 A양을 예로 들어보자.
훌륭하진 않지만 A양이 보낸 게임은 간단하게 물방을 터트리는 게임이었다고 하자.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찾아낼 수 있는 것들은 많다.
먼저, Flash로 게임을 만드는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는거.
정말 중요하다.
게임회사니까 적어도 게임 한번은 만들어봐야하는거 아닌가?
이 점에서 합격이다.
그 다음으로는 쉽지 않은 Open Social을 이용해봤다는거다.
노련한 개발자도 오픈소셜 처음보면 레퍼런스 엄청 뒤지고 몇시간정도는 헤딩 해봐야
유저 이름 정도 가져올 수 있다.
이 오픈 소셜을 훌륭히 연동해 냈다는거.
게다가 opensocial은 javascript라서 제대로된 툴조차 없다.
그런 환경에서 테스트까지 해가면서 올려봤다는 건
Javascript도 기초이상은 할줄 안다는거다.
또 데이터를 Javascript와 Flash로 주고 받아서 연동까지 시켰다는 거다.
Flash가 Javascript와 통신하려면 보안 설정해줘야한다.
이 부분을 해매가면서 경험해봤다는거.
볼륨이 큰 게임을 만들때는 필히 리소스를 별도로 관리해야하는데
이때 그 경험이 매우 유용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도 통과~
마지막으로는 소셜 게임을 한번이라도 만들어 본 이상
여타 널려있는 소셜 게임이 얼마나 만들기 어려운지
그 청사진이 그려질 것이며 그릇의 크기가 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보고 싶어질 것이다.
이런 사람이라면 거두절미하고 바로 면접이다.
저 링크 하나에 이 사람은 이력서, 자소서 다 필요없다.
난 내가 고졸이라 다른 사람들 출신 학교는 절대 안본다.
요즘 실리콘 밸리에서 유행하는 ROWE 신봉자다. 1
신입이 필요한 스펙은 "밑바탕"이다.
잘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알고는 있어야한다.
최소한 ActionScript, OOP, Design Pattern, 페이스북, 오픈소셜, 게임에 대해서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알고는 있어야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을 저 링크 하나로 다 대체할 수 있다.
눈이.. 높은건가?
쳇...
- Result Only Work Enviroment, 결과 주의 업무 환경 결과만 보장된다면 업무 시간, 출퇴근, 업무 방식등을 오로지 자율에 맡기는 업무 방식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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