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글입니다. 읽기 싫은 분은 보이지 않도록 폴딩해놨습니다. :)
제 블로그에는 되도록이면 Flash에 관련된 글만 올리려고 다짐했는데
수 많은 악플을 예상하면서 몇자 적어봅니다.
이명박은 머리가 정말 좋습니다.
그건 정말 인정해야합니다.
지배계층이 무엇을 해야 오래도록 후세까지 지배계층을 유지하고 장악하는지
철저하게 잘 알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우리는 일제시대를 겪었기 때문에 어떤 식인지 조금은 알죠.
지금 있는 사람을 강제로 바꾸려고 하거나 무조건 밀어붙이거나 이런 식이 아닙니다.
곧 사회 주도층이 될 젊은이들을 노예로 부리기 위해서
역사를 바꾸고 이름을 바꿨으며 똑똑해지지 못하도록 교육을 제한시켰습니다.
지금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입법하거나 하려고 하는 법안들 보면 무언가 비슷하지 않나요?
저 이런말 한다고 잡혀가려나요? ㅋㅋ (잡혀가면 잡혀갔다고 올릴테니 사식넣어주세요 ㅋ)
우선 취임하자마자 바로 경제의 수장과 언론의 수장, 교육의 수장을 자신의 수하로 바꿨죠.
그리고 이들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자신들의 백년대계를 위한 글로벌 초 거대 은행을 차리려고 계획을 했었고
사람들이 많이 알지 못하도록 언론을 조작하고 탄압하기 위한 계획에 착수했으며
이제 곧 사회의 주력층이 될 어린아이들을 자신들의 노예로 가두기 위해서
줄 세우기를 통해서 우등생은 자신들의 측근으로,
열등생은 공부를 잘해야된다는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학원들을 배불리 먹이고
자신들은 그 학원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게 되겠죠.
물론 어린아이들이 배우는 것들은 자신들을 위한게 절대 아닙니다.
"가르쳐 주는 것"을 잘하는 것이 그들의 공부입니다.
이런 젊은 이들이 다는 댓글의 수준은 가관입니다.
철학과 가치관이 없으니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구분하지도 못하고
전문용어나 비판이 주는 쾌락때문에 오로지 "비판"을 위한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보수의 글에는 "진보"를 이유로 비판을
진보의 글에는 "보수"를 이유로 비판을...
어디에도 "대안"은 없습니다.
정부 정책이나 당장의 수단이 아니라
적어도 옳은 생각을 하고 옳은 시선을 가지기 위한 이야기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저 "까기"위한 댓글들 뿐.
대부분은 "알바"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주위의 젊은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를 보면 그런거 같진 않더군요.
적어도 선동되는 아이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머리가 좋질 않아서 어떻게 해야 나라가 좋아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나마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건.
"내 철학을 가지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걸 옳다고 이야기하고 항상 비판의식을 가지고 정보를 받아들이자"
라는 것입니다. 모두가 그렇다고 하더라도 내 신념과 철학에 비춰볼 때 정말 그런것일까 생각해보고
한번 옳다고 한것은 수백만번 생각을 했던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모 광고처럼 내가 지구의 온난화를 끝낼 수도 없고 경제위기를 해결할 수도 없지만
아직은 민주주의로 돌아가는 이 사회에서
나에게 조그만 권리가 돌아왔을 때
내 신념에 따라서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전 한나라당의 법안이나 공약들이 터무니 없다고 생각하고
민주노동당에게 제 권리를 행사했습니다.
투표를 했죠.
그래서 자주가는 게시판에 "나라가 이 지경인데 민주당은 뭘 하는건가!!" 라는 강한 비판의 글을 썼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밑에는 "까기"위한 댓글들이 많이 달렸습니다.
"그러면서 너는 키보드 앞에서 깔짝대고나 있지~"
"원래 말은 쉬운거야 그래서 넌 뭘했는데?"
"너도 분명 작년에 우리당이랑 노무현 욕했을껄?"
이런 류의 댓글들이었습니다.
뭐 이제 이런 댓글보고 발끈할 정도는 넘어섰나봅니다. ㅋ
댓글로 하나씩 반박을 했었습니다.
"난 자신들을 지지해달라고 하는 정당에 내 소중한 표를 주었고
그들은 내가 바라는 바대로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
난 그들에게 내가 바라는 대로 해달라고 내 표를 주었고
잘하지 못하니까 난 그들에게 비난을 하는것이다."
이게 민주주의의 기본 아닙니까?
모든 국민이 정치에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과 생각이 비슷한 사람을 대표로 선출해서
그들에게 표를 주고 그만큼 권리를 주는게 "대의 민주주의"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표를 준 정당이 똑바로 일을 못하는데 그걸 보고 가만히 있는게 맞는건가요?
왜 그들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 저지를 하지 못했으며
촛불 진압을 저지하지 못했으며 폭력전경을 처벌하지 못했으며
한나라당의 악법을 저지하지 못했으며
일제고사 반대 교사들을 지키지 못했으며
미네르바를 왜 지키지 못했는지
반성하고 그들에게 표를 준 국민들에게 미안해해야합니다.
그리고 더 열심히 해야합니다.
"아직은" 난 대한민국 국민이니까요.
전 제가 할 말은 할겁니다.
저도 국민이고 내가 지지하는 정당에 표를 주었고
분명히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
옳은게 진짜 옳은건지 구분 못하는 아이들이 너무 안쓰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