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문 : http://www.zdnet.co.kr/Contents/2009/09/28/zdnet20090928085412.htm



한해 수백억원씩 투자해 카페와 블로그, 지식문답 등의 콘텐츠들을 키워왔다. 이를 구글 검색결과로 내놓으라니 화난다



카페에 글은 누가 쓴건가?

블로그에 글은 누가 쓴건가?

지식인에 답글은 누가 쓴건가?

네이버가 썼나?

만약 얼마전 와우의 약관 파문처럼 이 컨텐츠들의 소유권이 네이버에게 있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네이버에 있으려고 하겠는가?

정말 아이폰을 시작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추악한 IT업체들의

장사치 마인드는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다.

까놓고 얘기해서 네이버가 검색으로 밥먹고 사나? 한게임으로 폐인들 만들어내서 그 폐인들 돈으로 먹고 사는거 아닌가?

겸손하자, 제발

겸손하게 고객을 진심으로 대한다면 애플이 그러했듯이 사용자들을 알아줄거다.

제발 세상 하루 이틀 남은 것처럼 당장 눈앞에 돈에 미쳐서 미래를 놓치지 말자.



개인적으로 느끼는 요즘 IT 업계의 분위기는

"친근한" 서비스들이다.

어렵지 않은, 의외로 도움되는, 생각보다 재밌는

결국은 친구같이 친근하면서 자사의 아이디어를 녹여내는 서비스들이 많아진거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요즘 SK나 Naver 입장표명을 들어보면

우리 아니면 쓰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비싸지도 않은데 왜 닥달이냐?

라고 하는 것 같다. 사실 맞는 말이다.

지금 당장 못 끊을거다.

근데 아이폰 나온다니 다들 봐라...

이 현상이 아이폰이 훌륭한 디바이스임에는 틀림없지만

이 좋은 폰을 당신들의 독점에 방해가 되니까 늦게 들여오는 당신들의 작태에 더 화가 나는거다.

독점 업체의 횡포에도 짜증이 나있었던거다.



제발 장사치같은 마인드를 접고

10년후에도 자랑스런 네이버로 성공하고 싶다면

사용자들이 만든 자료들은 사용자들에게 돌려 줄 수 있도록

검색결과를 오픈하길 바란다.

그러면 진정으로 네이버는 구글과 경쟁할만 하다는 평을 소비자들은 반드시 가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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