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에 앞서 본 포스트는 완전히 주관적이며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대상에게 손해를 입힐 목적으로 작성되지 않았습니다. 단지 현재 국내의 IT 의 현주소를 고찰하고자 비교, 분석한 것입니다. 간접광고가 될 소지가 있는 부분은 필터처리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습니다.
제목도 지나친거 같아서 수정했습니다. 이해해주세요^^
저도 너무 섣부르게 다음을 비하한거 같긴 합니다.
그전의 다음을 알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비슷하다고 무조건 다음이 네이버를 배꼈다는건 근거가 약하다고 시인합니다.
혼란을 일으킬만한 부분이 보이면 말씀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다음이 재개편을 하면서 광고나 전체적인 컨셉이나
네이버의 그간 모습과 비슷하다는것은 분명합니다.

저도 섣부르게 써서 혼란을 드릴까봐 걱정이 됩니다만
근거가 모아진다면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잘 판단하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전 Flash 로 먹고 사는 개발자입니다.

하지만 Flash 개발자라는 직군이 생기기전에 웹디자이너로 약 4년정도

프리랜서도 하고 웹에이젼시에서도 활동했습니다.

디자인이라는게 참 힘든 직업이죠.

Creative 가 중요하다는것은 알고 있지만 쉽진 않고

다른 사이트들은 너무 이뻐보이는데 내가 만든건 그렇게 맘에 안들수가 없죠.

그래서 흉내도 많이 내고 색도 따라서 써보고



개발자로써 진입했을때도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와~ 저건 어떻게 했을까?

내가한건 왜 이렇지?

너무 맘에 안들고 다른 어플들은 너무 멋지고 화려한데

내가 만든건 초라하고 어설프기 그지 없었죠.



네이버에서 일하고 있는 분과 이야기를 하는데

다음이 시즌2 라는 타이틀을 걸고 새단장을 했는데

너무 똑같다라고 하더군요.

전 좀 반신반의했습니다.

전 反네이버라고 공공연히 주위에 이야기 합니다.

제 블로그의 포스트도 중요한 내용은 네이버 카페에 직접 올리지 않습니다.

링크만 걸 뿐이지요.

물론 다음도 안쓴지 오래됐습니다.

네이버에 없는 카페가 다음엔 있을까 찾아보는 정도?



사실 네이버에 있는 분께는 심한말은 할 수 없었지만

저 네이버 정말 싫어하거든요... 왜냐구요? 전 구글교거든요 ㅋㅋ

구글과 네이버는 꾸준히 비교되어왔고 그 차이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죠.

근데 다음은 메일서비스로 성공한 좋은 케이스로 기억하고 있었고

또 아는분이 다음과 관련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지라

나름 이미지 꽤 좋았습니다.

네이버는 좀 적극적이고 똑똑한 느낌이라면

다음은 친근하고 약간은 부족하지만 편안한 느낌이었달까요?



그렇게 고개를 기우뚱하면

두 사이트를 모니터 하나씩 띄워놓고

한번 비교해보려는 찰나....

ㅇ_ㅇ!!!!!!!!!!!!!!!!!!!!!!!!!!

컥!!!!!!!!!!!!!!!!

ㅡ_-)a 머야 이거...

다음의 검색창이 어디서 많이 보던거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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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이거 네이버의 윈도우 컨셉 아니었나 -_-??

두꺼운 검색창 테두리랑 밝고 진한 천연색이 네이버의 이미지였다고 기억합니다.

근데 "진짜 비슷하데요?"

들어보니 다음이 2월2일 다음 "시즌2" 라는 타이틀로 개편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컨셉이 아예 대놓고 네이버를 그대로 배꼈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아예 광고 컨셉도 네이버 검색창을 먼저 보여주고

다음이 더 좋다는 식의 광고 컨셉이더군요.

I've lost 어이.




그래서 저걸 서두로 작정하고 비교해봤습니다.

1. 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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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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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인에서 유용한 정보를 보여주는 부분.

머 굳이 비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_-;;

라벨 > 정보1 | 정보2

두 형태가 아주 똑같습니다.



2. 메인 뉴스 미리보기


3. 메인 실시간 검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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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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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답 안나온다...

똑같다.

숫자 아이콘도 비슷하고



하지만!!

다른게 있다!!

다음은 하나하나 모션을 주었다...

...
...
...


4. 메인 - 쇼핑


5. 메인 - 위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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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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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일 쇼킹했던 위젯...

네이버의 위젯이 처음 나왔을때 Flash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꽤나 이슈였었다.

네이버에서 저런 과감한 Flash를 저 중요한 위치를 써가면서 배치했다는건

나름 충격이었다.

근데 다음은 그마저도 용서 없었던 같다.

이정도 스샷뜰때쯤 이미 심한정도를 넘어서 진짜 "배꼈다"라고 밖엔 할 수 없었다.



6. 블로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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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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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로긴하고 블로그 들어가면 보이는 첫 페이지에서

내 정보가 있는 부분이다.

솔직히 디자이너로 활동할 때 중앙 메뉴가 제일 비중있는 부분이라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가장 멋있게 만들려고 고심하는 부분이다.

사이트의 중심을 잡아주고 전체적인 컨셉을 표현해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색상도 무게있고 눈에 잘띄는 색으로 배치해야 하는 부분이다.

근데 탭 디자인은 물론

모서리 라운딩 디자인

그라데이션 효과

외곽 1픽셀 라인 디자인도 똑같고

안쪽으로 InnerShadow 도 똑같다.

로그인 부분은 블로그 바로가기부분이 다르고

나머지는 유사하다.



7. 블로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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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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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의 중앙부분에

내 블로그 상황을 나타내주는 부분같은데

답안나온다...

똑같다. 말이 필요 없다.



8. 카페


9. 지식인 & 신지식 1

네이버의 지식인을 따라한게 다음의 신지식이라는건가보다

이번에 알긴 했는데 어쨌거나 비교해봤다.

진짜 똑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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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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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신지식 검색창.

똑같다.

심했다...

왼쪽 타이틀 디자인도 똑같고

우측 submit 버튼도 똑같다.

인풋폼안에 글씨까지 똑같으면 너무 티날까봐 안썼나?

하지만

실제 글씨를 입력해보면 역시 한글 50자로 똑같다 -_-

뷁~



10. 지식인 & 신지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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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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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아... 말이 필요없다....

똑같다.

탭, 테이블 외곽 디자인, 카피 문구까지...


11. 지식인 & 신지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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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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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것도 똑같아...

큰 이미지를 좌측에 두고,

3단으로 나눈 레이아웃,

컨셉 컬러로 아웃라인 효과준거.



12.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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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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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았다.

사실 이 검색결과는 좀 이해하고 싶었다.

영화라는게 관심 카테고리가 거기서 거기고

나타낼 정보가 뚜렷하기 때문에

레이아웃이 비슷하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기 때문이다.

근데 이건 너무 똑같자나 -_-?

별점, 예고편아이콘, 상영/예정 탭 디자인,

좀 심하자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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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라고 하기엔 내 자신이 창피하지만

나름 8년을 이바닥에 있으면서

디자인도 해보고 지금은 개발을 하고 있고

기획도 해보고 PM도 해보고 마케팅도 좀 공부했었다.

하지만 Daum 의 네이버 모방은 도를 지나쳐도 너무 지나쳤다.



솔직히 Daum 의 디자이너, 기획자에게 물어보고 싶다.

창피하지 않냐고...

진정 자신들의 Creative 하고 Professinal 하다면 부끄럽지 않냐고.

네이버는 UI를 연구하는 팀이 따로 있다고 한다.

수많은 연구와 사용자 패턴을 연구하여 저런 레이아웃과

컬러와 버튼의 크기, 시선의 흐름, 커서의 동선등을 연구한 결과라고 알고 있고

나 역시도 깊이 공부한 결과 굉장히 잘 설계된 레이아웃이라고 평가한다.

그런데 다음도 과연 진지하게 연구하고 테스트해서 나온 결과일까?

다음은 다음만의 서비스의 특징이 있을텐데

과연 저렇게 똑같이 나올 수 있을까?



같은 IT 시장에 있는 개발자로써 창피하다.

다음의 개발자를 위한 노력이나 세미나 개최같은것을 꽤 훌륭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들의 결과물은 양심을 속이고 유저의 눈을 속이는 결과라고 생각된다.



양심을 속이는건 지나면 잊혀지지만

고객을 속이는건 역사가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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